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유치 과정은 크게 몇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각 단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투자유치 프로세스의 주요 단계를 살펴보고, 각 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딜 소싱 및 사전 검토
투자유치의 첫 단계는 투자자를 찾고, 초기 검토를 받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 딜 소싱(Deal Sourcing): 스타트업은 데모데이, IR(Investor Relations) 행사 등에서 투자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를 활용해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엘리베이터 피치는 1분 동안 상대방에게 사업의 핵심 내용을 임팩트 있게 전달하여 궁금증을 유발하고, 다음 미팅을 기약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사전 검토: 투자자는 잠재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투자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이메일을 통한 접촉보다는 직접적인 만남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각종 협회나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가 주최하는 IR, 데모데이 등에 참가하면 투자자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회에서도 VC(벤처캐피탈)가 동향 파악 및 딜 소싱을 위해 참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 과제나 지원사업에서도 VC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여 유망한 기업을 발굴할 수 있습니다 .
2. 투자자 접촉 방법
투자자와의 접촉 방법은 다양하며, 스타트업은 각 방법의 특성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IR, 데모데이: 각종 협회,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에서 진행하는 IR과 데모데이는 VC가 주목하는 주요 딜 소싱 채널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투자자에게 자신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습니다.
- 전시회: 전시회는 VC가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장소입니다.
- 정부과제, 지원사업: 최근에는 VC가 정부 과제 및 지원사업의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가와 발표 과정에서 관심을 가진 기업을 VC가 추후 접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지인 소개: VC 네트워크를 보유한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언론 및 인터넷: 신문, 매거진 기사, 블로그 등을 통해 투자자가 회사를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콜드콜(Cold Call): 인터넷에 노출된 VC 연락처를 통해 직접 연락하는 방법이 있지만, 성공 확률은 낮습니다
3. IR(Investor Relations, 투자설명회)
투자설명회는 투자자에게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은 자신의 비전, 제품, 시장성 등을 설명하게 됩니다.
- 설명 포인트: 시장성, 사업성, 차별성, 경쟁력, 팀 역량, 회수 가능성 등을 강조해야 합니다.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창업자의 철학, 스타일, 태도 및 신뢰도도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 IR의 특징: 보통 2시간 정도 소요되며, 투자자와의 첫 만남이자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발표와 Q&A 과정을 통해 창업자의 철학과 신뢰도를 평가받게 됩니다. IR이 끝난 후, 퀵 리뷰(Quick Review)를 통해 기업에 대한 검토 진행 또는 중단 여부를 논의합니다 .
4. 투자검토보고서 작성
IR이 끝난 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업은 투자검토보고서 작성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보고서는 심사역이 기업을 분석한 결과물로,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보고서 내용: IR 자료, 시장 분석, 경쟁사 비교, 매출 시뮬레이션, 레퍼런스 체크 등이 포함됩니다. 심사역이 기업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검토보고서는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에서 논의될 법한 내용을 예상하며 작성됩니다 .
5. 실사
실사는 재무실사와 법률적 이슈 확인 과정을 포함합니다. 특히 재무 데이터를 확인하여 자금 사용의 투명성을 평가합니다.
- 주요 실사 항목: 단기대여금, 기수금, 개발비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실사합니다. 실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투자 프로세스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외부 회계법인이 투입되어 재무제표를 재점검하고 필요시 수정 재무제표를 작성합니다
6.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
투자심의위원회는 투자 결정의 핵심 과정입니다. 예비투심과 본투심으로 나눠지며, 기업별 특수성에 따라 추가 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논의 내용: 투자검토보고서, IR 자료, 참석위원들의 이슈 등을 기반으로 논의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금 집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투심위 결과에 따라 자금집행 여부가 결정되며, 이는 투자수익 또는 투자손실로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
7. 계약서 검토 및 날인
투자계약서의 주요 항목은 협상의 여지가 적지만, 경영상황에 대한 동의권 및 협의권, 특약사항 등은 협상이 가능합니다. 계약서 날인 후, 1영업일 이내에 자금이 입금됩니다.
- 주요 협상 항목: 경영상황에 대한 동의권, 특약사항(예: 리픽싱, 핵심인력 퇴사금지 조건). 계약서에는 업체의 기본적인 의무, 투자자의 기본적인 권리, 투자금의 사용용도, 위반 시 제재사항 등이 포함됩니다 .
8. 투자금 납입
투자금 납입은 투자계약서 날인 후 1영업일 이후, 최대 7일 이내에 이루어집니다. 이때 투자금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정관에 관련 규정 신설 또는 변경, 이사회 결의 등의 선행 절차가 필요합니다. 투자일은 계약서 날인 일자가 아니라 투자금 납입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
이렇게 투자유치가 완료된 성공적인 기업들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아래 플랫폼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각 플랫폼에서 스타트업계 투자시장 보고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THE VC]
[혁신의 숲]
9. 사후관리
투자금 납입 이후에는 창업기업이 새로운 의무와 책임을 지게 됩니다. 월간 또는 분기별 영업보고, 주주간담회, 주요 이벤트 발생 시 협의 등이 필요합니다.
- 사후관리 활동: 월간(또는 분기) 영업보고, 주주간담회 요구 시 수시 대응, 회사의 주요 이벤트 발생 시 동의 및 협의 필수, 주총 소집, 투자 1년 후 재무실사 진행 등 투자자의 요청에 대응해야 합니다. 투자금 납입일은 투자 성공의 기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의무와 책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
결론
투자유치 프로세스는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각 단계에서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투자유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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